16화. 우리 모두 나무 아래 함께 있다 – 보코의 춤추며 그러모은 문장들
지난 두 계절 동안 나무에 대해 종종 생각했다. 어떤 날은 스스로 나무가 되기도 했다. 봄과 여름, 두 계절을 통과하면서 나무는...
지난 두 계절 동안 나무에 대해 종종 생각했다. 어떤 날은 스스로 나무가 되기도 했다. 봄과 여름, 두 계절을 통과하면서 나무는...
삐-끗하고 세상이 짧게 닫힐 때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왕왕 겪어온 일이다. 삐와 끗 사이는 몹시 짧은데 한순간에 세상 끝 벼랑에...
나는 당신에 대해서 생각해요. 당신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날로부터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까지. 줄곧 당신에 대해서 생각했어요. 나와...
공연을 앞두고 있다. 준비 기간은 길었다. 올해 2월 공연 준비를 위한 춤 연습을 처음 시작했다. 나의 부분은 공연의 매우 작은...
오랜 시간 동안 내 몸은 나 자신이기 이전에 비교의 대상이었다. 현대 미술 작가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는 1989년 이런 제목의 작품을...
춤을 추는 시간이 켜켜이 쌓여 갈수록 생전 궁금해 본 적 없던 물음을 마주하게 된다. 춤추다 말고 문득, 춤의 근원에 관한...
춤추다 말고 가끔 이 원고를 생각할 때가 있다. 마감을 독촉하는 편집자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악플을 미친 듯이 다는 독자도...
몸소 경험한 춤의 첫인상은 자유, 활력, 기쁨과 같이 밝고 힘 있는 단어들과 가깝다. 누구나 자신만의 춤을 찾고 출수 있다는 믿음이...
보코 <춤추며 그러모은 문장들>10화. 일상의 연착륙을 돕는 의식매주 열리는 춤 워크샵은 늘 어둠 속에서 끝이 난다. 엠마누엘 사누의 춤 워크샵에...
보코 <춤추며 그러모은 문장들>9화. 중국 여행지에서의 춤 지난 11월, 나에게 춤을 가르쳐주던 무용수 엠마누엘 사누와 ‘쿨레칸 에스쁘아’라는 이름으로 함께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