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춤을 뒤집어 보는 이야기, 월간 몿진 2022년 10월 31호가 발행되었습니다. 무리하게 9월 발행을 준비하다가, 결국 10월을 맞이하고 말았네요😂 기다려주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침묵하지 않은 춤’ 인터뷰는 노화를 퀴어링의 연장선으로 바라보며, ‘사회적인 몸’과 ‘상호관계적인 몸’에 주목하는 장수미 안무가입니다. 이주, 정체성, 퀴어링을 춤과 함께 사유해 온 장수미 안무가의 삶과 대화를 통해 사회가 규정한 정상성에 맞서 질문하는 몸, 변화를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힘을 함께 끌어 올려보아요.
‘춤추며 그러모은 문장들’은 거리에서 만난 몸들에 관한 기록입니다. 춤추는 몸, 요가하는 몸, 투쟁하는 몸, 노동하는 몸, 아프고 지친 몸, 삶의 여러 경로에서 마주친 몸들이 모였던 9월 24일 거리의 풍경과 그 자리에 머물던 리듬과 춤을 담았습니다.
‘만데 전래동화집’의 열한 번째 주인공은 지난 호에 이어 하이에나가 등장하는데요. 많이 먹는 사람을 일컫는 밤바라어 ‘수루쿠’ 중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수루쿠바’ 하이에나와 할머니가 등장합니다. 경계해야 할 마음과 행동에 친근한 별명을 붙이고 이야기를 곁에 두는 옛사람의 지혜가 느껴집니다.
‘우리 몸 관찰일기’에서는 태어난지 1년이 지나 배밀이를 시작하는 아이의 몸과 움직임, 아이를 돌보는 몸의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손에서 시작하는 노동, 촉각으로 세상과 처음 만나는 몸, 따끈따끈하고도 진득한 관찰기를 전합니다.
‘몿지니 소식통’은 따끈따끈한 춤 소식을 배달합니다. 공연, 전시, 워크숍, 구인, 공간 등 춤과 관련한 10월의 소식을 전합니다. 공유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매월 10일까지 몿진 인스타그램(@mott.zine)이나 이메일(mott.zine@gmail.com)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