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과거의 오늘 – 재난의 시대를 맞이한 우리들의 춤
어느 날 문득 길을 걷다가 인생이 아름답다고 느낀 적이 언제였더라 질문이 떠올랐다. 이상하게도 생각하면 할수록 가물가물해진다. 오히려 기쁘다, 행복하다고 느낀...
어느 날 문득 길을 걷다가 인생이 아름답다고 느낀 적이 언제였더라 질문이 떠올랐다. 이상하게도 생각하면 할수록 가물가물해진다. 오히려 기쁘다, 행복하다고 느낀...
나에겐 줄곧 꿈꿔온 시간들이 있다. 집 앞 작은 골목에서 삼삼오오 모인 이들이 벌인 소소한 파티 또는 빈 터가 꽉 차도록...
6월의 어느 날, 몿진 회의 중 나는 이렇게 털어놓았다. “이번 재난 코너 말이야. 나 요즘 그리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일이...
“중요한 건 완벽함(perfection)보다 연결(connection)이니까요!” 어느 미국 요가 유튜버가 힘주어 말했다. 유튜브의 온갖 비대면 수업 준비 튜토리얼 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마주친...
지난 4월 16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외국인 예술인 비자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 다녀왔다. 특히 코로나로 공연의 기회가 급감한 상황에서,...
올해의 봄은 조금 빨리 왔다. 한층 밝아진 햇빛에 거뭇한 가지들에 연두색 싹들이 점처럼 돋아나며 봄의 기운이 점점 돌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2020년 봄. 가을쯤 프랑스를 방문해 짧은 공연을 시연하고, 관련 주제의 무용가들을 만나는 교류프로젝트를 계획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 사업에 지원했고, 2차 인터뷰...
2020년 ‘집’이란 공간은 모두에게 각별해졌다. 코로나로 ‘집콕’하며 그동안 집에서 하지 않았던 활동들까지 소화하며, 모두들 자신의 집을 새로운 눈으로 발견하게 되지...
오늘은 펠라쿠티(Fela Kuti)의 펑키 음악으로 시작해볼까? 아니면 그때 걔가 듣고 싶어했던 악동뮤지션? 머릿 속으로 노래를 고르며 4층 음악실에 도착한다. 한...
마스크를 쓰면 꼭 코로나에게 진 것 같은 억울한 기분이 들던 때가 있었다. 5월쯤이었던가. 지금은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는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