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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춤을 뒤집어 보는 이야기, 월간 몿진 4월 11호가 발행되었습니다.

일상의 리듬이 잠시 멈추거나 무너지고 있는 요즘,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나요? 안부 인사를 건네기도 괜스레 조심스럽지만, 이럴 때일수록 말 걸기와 손 내밀기를 멈추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몸과 마음이 한껏 움츠러들기 쉬운 시기를 통과하며, 이번 호에서는 ‘춤과 힘’이라는 주제를 탐구해보았습니다. 달라진 하루의 풍경 속에서 <몿진>이 작은 활력이 될 수 있기를.

소영의 ‘아프리카 만딩고 춤 안내서’는 ‘강철도 뚫을 수 없다’는 전설을 가진 민족의 춤, 구룬시를 소개합니다. 우리 삶의 크고 작은 전투를 응원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보코의 ‘춤추며 그러모은 문장들’은 구룬시를 추면서 보코가 경험한 감각과 생경함을 따라갑니다. 춤이 가능하게 하는 것, 춤의 바탕이 되는 힘을 발견한 아주 짧은 순간의 기록입니다. 11호 ‘인터뷰’의 주인공은 장혜진 안무가님입니다. 무용계 첫 미투라 불린 사건을 공론화 한 ‘오롯#위드유’에서도 활동하며, ‘몸의 주권’을 강조한 장혜진 안무가님과 춤의 힘, 그 자장 안에 놓여 있는 몸에 대한 밀도 높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몿지니의 꾸러미’는 소영이 힘을 얻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춤 목록을 풀어봅니다. 한국, 뉴질랜드의 춤부터 영화와 방구석 관람이 가능한 공연까지. 풍성하게 준비했습니다. ‘재난의 시대를 맞이한 우리들의 춤’은 급하게 준비한 새 코너입니다. 우리가 함께해볼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면서 부족하지만 빠르게 기획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힘을 전하는 무용수들의 영상을 묶었습니다. 무기력과 답답함 속에서 하루하루 나를 보살피고, 우리가 처한 세계를 외면하지 않고 직면할 힘을 길러보아요. 몿진의 하이라이트인 만세의 삽화도 스크롤을 끝까지 내려 마지막에 꼭 만나보세요.

창작자를 위한 무료 광고와 춤추며 발견한 에너지를 기록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자유 기고도 열려있습니다. 관심 있는 독자분들은 문의주세요. mott.zine@gmail.com

2020. 4월. 11호 만세의 삽화

월간 춤웹진 몿진 mottzine.com